고광택(57·태장1동) 씨는 오늘도 오전6시에 일어나 학교 갈 채비를 한다. 그가 집 근처 학성초교로 출·퇴근하기 시작한 건 아들이 5살 되던 해였으니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그가 아침 일찍부터 하는 일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

명륜1동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최종문 명륜1동장이 명륜1동의 보물로 꼽는 인물들이 있다. 명륜1동의 최영필(55) 체육회장과 새마을부녀회다. 새벽녘 명륜1동 도로변에서 꽃이나 야생화를 심고 있으면 십중 팔구 최 체육회장이다. (2008년 6월 19일자

▲ 정보화마을 강의실에서 워드프로세서 시험준비에 열중인 주포리 정보화마을 주민들. "마우스 잡은 손은 덜덜덜, 모니터엔 오타가 줄줄…아 이 나이에 이렇게 떨리다니, 정말 많이 떨었어요."귀래면 주포2리 정보화마을 김윤호

▲ 흥업여성의용소방대. 앞줄 왼쪽부터 한필호 면장, 박수준 고문, 오오석 대장, 간은성 고문, 하성업 명륜119안전센터장과 대원들. 출동·교육·산불감시 수당 봉사활동에 올인 2년 연속 도내 의용소방대 평가 최우수 선정 지난 3

"마을 주민들이 출근길에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행복해요. 그러다 보니 눈·비가 내려도 빗자루를 놓을 수 없죠." 고희를 앞둔 할아버지가 8년째 마을 길 청소를 도맡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

▲ 원주수업기술나눔회는 주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한다. 신규교사 워크숍, 외부 공개수업, 장학지도, 연수회 등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모든 교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일등공신이 있다. '하나를 나누어 열을 일군다'

복숭아 재배농가들은 건설업에 종사하다 복숭아 농사로 전업한 강형기(52) 씨가 복숭아 농사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칭찬한다. 강 씨는 "복숭아농사는 서로 공생해야 살아남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노력해야 뒤쳐지지 않는다"고 말했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용섭(48) 소장. 그는 지난 14일 원주기독병원에 입원했다.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욕창 때문에 벌써 3번이나 수술을 했다. 잘 관리해야 병을 피할 수 있지만 활동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에 또 다시 병이 찾아온 것이다

"저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거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박창현(39) 씨는 단구동에서 가온자리 한의원을 운영하는 현직 한의사다. 일주일을 쪼개 바쁘게 살고 있는

예술가도 아니요, 기막힌 재주도 없지만 그저 미술이 좋아 모여 일군 세월이 어느덧 40여년이 흘렀다. 초등교사들로 구성된 치악미술회(회장: 백영희·태봉초)는 올해로 38살을 맞은 보기 드문 장수 교사동아리다. 이들의 이야기는 1971년으로

이강율 과장 원주의료원 사거리를 지나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스파이더맨은 매일 아침 만나는 친숙한 존재다. 원일로 등 주요 상점가에서도 스파이더맨은 유명인사다. 스파이더맨 이강율(37) 씨는 자동차 세일즈맨이다. 대학에서 전기과를 전공한 뒤 벽

"웃을 일이 없어서 안 웃는 것보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원주소방서 박흥규 소방관은 어려운 경기여건속에서 갈수록 웃음이 사라져가는 사회를 보며 웃어야 행복해진다는 신념을 더욱 강하게 갖게 됐다. 원주소방서에서

단계동에 사는 원영택(83) 옹. 그는 매일 영동고속도로 밑으로 난 철길을 건너 만종리 '개암동산'을 오른다. 개암동산이란 이곳의 옛 지명이 개암두둑이었던 것에 착안해 원 옹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원 옹은 이 개암동산을 70년대 초부터 가꿔오고 있다

"내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일 사람들의 영성을 정화하고 기쁨을 주는 선물이며 휴식같은 것….그것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입니다"지난달 23일 치악예술관.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문화와 예술을 관장하는 신 '사라스바티(S

"모든 게 다 갖춰진 도시서 살 때는 몰랐어요. 뭐든지 빠르게 진행됐고 지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다인줄 알았거든요""모녀가 함께 수강하는 건 도서관이 생긴 이래 처음이에요"어느 날 문막도서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주말 아침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을 누비며 공을 차는 사람들, 비로봉FC. '비로봉FC'는 축구가 좋아 만난 20~40대 청년들이 10년 넘는 세월 동안 가족처럼 끈끈하고 단단한 결속력을 갖춘 조기축구 모임이다. 1994년 오뚝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돼 19

조영자(64) 강원도새마을부녀회장은 30년 넘는 세월을 새마을부녀회에서 활동했다. 막내딸 황지희(33) 씨에게 젖을 물리던 시절에 인연을 맺었으니 인생의 절반을 새마을부녀회원 타이틀을 달고 살았다.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남편 황병훈(75) 씨는 중

빈곤 아동과 가족에게 보건의료와 교육, 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위스타트 태장마을 센터. 지난해 6월 19일 개소식을 했으니 1년이 돼 간다. 센터장으로 1년을 보낸 최수진(32) 씨. 그는 "센터가 없어도 주민이 스스로

"10년 세월 시민들의 사랑받아 행복했어요. 이제는 그런 것들을 못 느끼게 되었지만…. 가슴 깊이 담아두고 여러분들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치악산 호랑이' 전창진 감독. 부산 KTF 감독. 전 원주동부 감독. 어떤

3월말 현재 원주시 인구는 남성 15만3천324명, 여성 15만4천155명으로 여성이 831명 많다. 15만4천여명의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가깝게 느껴지는 친숙한 인물을 선택한다면 아마 각종 여성단체가 대부분 가입해 있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