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다문화가정을 떠올릴 때 결혼이민자 스스로가 우리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는 다문화가정 배우자 모임이 있다.임병일(60) 회장은 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 배

원주 정착 16년…한 해 스무번 넘는 제사 진두지휘지정면 안창1리에는 연안 김씨 연흥부원군 김제남(金悌男) 선생의 종택이 있다. 위엄 있는 크기와 고풍스러움에 압도되는 그곳에 들어서자 푸른 눈의 중년 여성이 푸근한 미소로 맞이한다. 바로 이 집의 종부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고문변리사인 강석주(60) 씨는 10년 동안 매주 한차례 원주를 기점으로 강원도민들에게 무료로 특허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7월부터 작년 말까지 도민들이 강 변리사에게 특허 상담을 받은 건수는 모두 1천567건

지점장 정년퇴임 후 다시 현장근무 자청"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출근하며 나의 소득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한화손해보험 원주지점에 근무하는 박준호(87) 옹의 철학이다. 박 옹은 원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80세를 넘긴 보험설계사이다.매

명륜2동을 지나다 보면 아이인지 어른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의 작은 체구로 봉지 한가득 들고 다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작은 키에 녹색 조끼를 입고 무언가를 봉지에 계속 주워 담는 모습을 보면 동네 주민이 아닌 이상 그 정체에 대해 의

처음 눈이 멀었을 때 주변에서 안마사가 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다른 시각장애인들과 비슷한 길을 걷기 싫었다. 장애인이라서 도전해 볼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되는 벽을 넘어 꿈을 꾸고 싶었다. 그래서 어렸을 적 부터 꿈을 꿔왔던 발명품을 하나하나 머릿속

우리는 원주 지역에 산재된 문화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뉴스나 지역 다큐멘터리를 통해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실물을 마주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30년 전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 탐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이 있어 새삼스레 화제

무실동 e편한세상에 거주하는 신기섭(38) 씨가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시간은 새벽6시30분. 신 씨는 아파트에서 문막읍 반계리에 있는 회사까지 대략 40km 구간을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신 씨는 3~4명의 동료와 농산물도매시장에

16세의 어린 나이에 책을 발간한 소녀가 흥업면에 거주하고 있어 화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엠끼당'이란 필명으로 베스트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빈 양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11일 '초딩생활'이라는 웹툰북을 발간했다.이 양은 지난 2

"한번 완주할 때마다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자부심도 느낍니다. 아이들과 대화가 많아져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죠""목적지를 정하고 도보여행을 완주하고 나면 그 아이는 극한을 넘나드는 경험을 스스로 체득했기 때문에 많이 성숙해집니

매트라이프 원주지점에 근무하는 조용균FSR(33)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입사 2년도 안된 기간동안 75주 연속으로 매주 3건 이상의 보험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놀라운 보험계약 실적을 올리고 있는 조 씨는 올초 생명보험업계의 명예의 전당인 MD

딸 백일잔치 날 출동하는 남편…속상하지만 자랑스러워 원주시청 산림과 조민호(31) 씨의 아내 유재영(26) 씨가 산림청에서 실시한 전국 산불방지 미담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공모전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 동안 산불예방 및 진

이영형(76) 예심문화연구원 원장은 30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무려 500여회가 넘는 주례를 섰다. 기록을 남기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그의 컴퓨터에는 그동안 자신이 주례를 선 370여 쌍의 신랑·신부의 결혼식 자료가 정리돼 있다. 30대 중반 먼 친척

생명미술 시민작가회 결성…다수계층 참여한 시민문화 견인상지영서대 김진열(60) 교수는 교수집단이 갖고 있는 보수성과는 달리 원주환경운동연합과 생명미술 시민작가회 창립멤버, 원주민예총 지부장 등 주로 진보적인 단체에서 이름을 날려왔다. 연구실에서 자신의

원주시와 강원도를 넘어 한국 사회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송정부(65)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오는 8월 정년퇴임 한다. 지난 1979년 상지대 사회복지학과에 몸담기 시작해 33년을 지역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고자 뜨거운

"안보 없이는 강대국 될 수 없어"한반도의 허리를 잘라놓은 6.25전쟁이 있은지 어느덧 61년이 흘렀다. 당시 20대 초반 청년으로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세대들은 지금 80대 노후를 보내고 있다.신영준(86) 6.25참전유공자회 원주시

머리천국 이일우·한혜연 부부"봉사라고 생각했으면 지금까지 하지 못했겠죠. 이젠 안가면 오히려 내가 마음이 불편해요 가위를 놓는 그날까지 계속 할머님들을 찾아 뵐 겁니다" 24년째 단계동 '사랑의 집' 할머니들의 전속 미용사를 자처하는 부부가 있다. 중

"현장교육을 강화해 명품 전문인력 산실'로 만들고자 합니다. 주민욕구를 미션으로 삼아 지역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상지영서대학 10대 학장으로 집무를 시작한 최석식 학장을 지난 9일 만나 대학 운영에 대한 그의 구상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마술 할아버지 전임선 씨"사람사이 친근하게 만드는 힘이 마술의 매력. 즐거워 하고 신기해 하다 보면 서로가 행복해""실크스카프가 제 손에서 딱딱한 지팡이로 바뀌고 입속으로 들어간 화장지 뭉치에서 종이 테이프가 줄줄 나오는 걸 보면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

"어려서부터 배워왔던 한자공부가 평생 직업의 뿌리가 되었고 한시 연구가로서 이름을 떨치게 됐어요." 원인동에서 회춘당 한약방을 운영하는 김교희(73) 씨는 한시 연구가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하다. 30년 전인 1982년 단종문화제 한시백일장에서 차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