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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안 해도 찍어줄 텐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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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창덕 |
2012-12-01 16:44:26 조회: 5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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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거 유세장에서 한 유권자가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도 안 찍어준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후보자 모두가 “나 만이 적임자, 다른 사람이 당선되면 나라가 위태롭다.”라고 말하니 유세라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혼란스럽다. 과거의 대통령들은 실정(失政)이라는 것을 했다는데 미래의 대통령들은 그런 거 안 하게 될지 의문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고 실험은 불확실하고 판단은 어렵다’라는 말대로 판단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무효가 되게 투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과거의 어떤 선거에서 한 아줌마는 아기를 업고 투표하러 갔는데 후보자 모두에게 차례로 도장을 찍던 중에 아기가 울어서 마지막 번호의 후보에게는 찍지 못 하고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을 아쉬워했다. 투표용지의 두 후보 이름 사이 정확한 중간에 도장을 찍은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기권자들과 함께 이들은 엄정 중립을 지킨 공정한 유권자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위 유동표(流動票) 흡수를 위해서 요란한 선거 유세가 필요하겠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선거는 공정하지 못 할 것 같다. 모든 선거의 유세는 방송을 통해서 공동으로 하고 벽보는 절반 정도로 줄여도 되지 않을까? 각 가정에 보내는 홍보자료와 벽보 중 하나는 없어도 될 것 같다. 그렇게 요란한 유세가 필요 없어서 선거운동에 동원되던 인력은 노동력이 부족한 곳에 투입되고, 그 비용은 소외계층을 위해서 쓰인다면 진실로 국민을 위한 정치의 발전이 아닐까? |
2012-12-01 16:44:26
124.xxx.xxx.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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