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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도 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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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창덕 |
2013-07-30 05:15:43 조회: 4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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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들을 수 있고, 할 수도 있는 말이다.
‘지구의 반대편’이라는 어구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었는데 말이 안 된다는 비평이 있었다. 반대편이 있으려면 기준점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달을 중심으로 지구의 반대편에 어떤 별이 있다’라고 말해야 된다는 것이니까 지구상에서 지구의 반대편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어구는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와는 밤과 낮 혹은 계절이 반대인 지역(나라)’을 축약한 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 기준점은 지축이나 적도에 있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 전철역에서 열차가 도착할 때가 되면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시오.”라는 안내방송이 있었는데 ‘위험지역으로 가란 말이냐’라는 비판이 있어서 “안전선 안쪽으로...”라고 수정되었다. 여기서 ‘안전선 밖’은 선로가 있는 쪽이 아니라는 것은 이심전심으로 통할 수 있는 말이었다.
소위 S대학의 한 교수가 방송에서 “ ‘화가 나서 죽겠다, 속상해서 죽겠다.’는 말은 이해가 가는데 ‘좋아서 죽겠다.’는 말은 이해할 수가 없다. 사람이 어떻게 좋아서도 죽을 수 있느냐”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이 농담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벼락부자가 되니까 너무 좋아서(감격하여) 죽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그는 아마도 건강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합리적인 것만이 인생이 아니다. 모순적인 것에도 진리가 있다.’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으니까 사람들은 ‘그것도 말이라고’ 할 때가 있을 것이다. |
2013-07-30 0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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