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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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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동네아줌마 |
2006-10-05 08:16:47 조회: 5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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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고위급 2만여 명 처형된 ‘심화조 사건’
북한 고위급 2만여 명 처형된 ‘심화조 사건’의 내막(상)
이금룡 (가명·前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고급군관)
1990년대 후반 체제 위기 때, 政權유지 위해 ‘6·25 간첩죄’로 숙청
이금룡 씨가 수기에서 밝힌 ‘용성사건’ 이른바 심화조(深化組)사건은
1990년대 후반 김정일의 권력공고화 과정에서 빚어진 대규모 숙청작업으로,
1997년 8월 전 조선노동당 당중앙위원회 농업담당 비서 서관희가
6·25전쟁 당시 미국 간첩으로 포섭됐다는 혐의를 받고 평양에서 공개 처형되면서 시작됐다.
김정일 지시를 받은 사회안전성은
전국 수백개 하부조직에 8,000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심화조’라는 조직을 만들어
6·25 전쟁 당시 간첩사건을 조작해내며 옛 인사들을 숙청했다고 한다.
당시 심화조의 사실상 지휘자는 김정일 매제인 장성택 전 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서
무자비한 고문과 심문을 이용한 조사방식으로
1997년 말부터 2000년 말까지 숙청한 인사와 가족이 모두 2만5,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1996년 ‘고난의 행군’으로 북한에서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씩 굶주림에 죽어나가자
인민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지고 김정일의 위상은 땅바닥에 떨어졌다.
인민들은 점차 김정일정권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사회주의란 정치체제의 허구성을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그러자 김정일은 정권유지의 위구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특단의 조치 내지는 사건이 일어나야 인민들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때를 맞추어 평양시 용성구역 안전부 주민등록부부장 주도로
‘간첩단’을 들추어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김정일은 무릎을 쳤다.
6·25 북파 간첩이 평양에 있었다?
김정일이 무릎을 친 간첩단 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평양시 용성구역 건지리(6·25 당시 최고사령부 자리) 간첩단 침투사건이다.
11명의 북파간첩들이 건지리의 뒤 산에 숨어 최고사령부를 폭파하려 했는데,
작전은 실패하고 간첩들은 북한 내부에 깊이 침투하여 때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1996년에 용성구역 안전부 주민등록 부부장이
그중 한사람의 주민등록자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수사를 벌여
간첩망을 모두 체포했다고 한다.
북파된 11명의 간첩 중 7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생존하고 있는 나머지 4명만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경제사정 악화로 궁지에 몰렸던 김정일에게는
자기에게로 쏠리는 인민의 원성을 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때까지 북한에서 간첩사건은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취급하였는데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김정일의 특별지시로 사회안전부가 맡게 되었다.
김정일은 당시 사회안전부(현재 인민보안성) 정치부장 최문덕에게 온갖 권한을 부여하고
‘간첩’들의 뿌리까지 모두 밝혀내라고 명령했다.
잡아들인 4명의 ‘간첩’들은 모진 고문과 협박에 굴복하여 허위자백을 하였다.
“나는 남한에서 파견된 간첩이며 침투목적은 최고사령부의 위치를 파악해
비행대에 알려주어 폭격을 하는 것”이라고 쓰고 지장을 찍었다.
그 후 이 사건을 담당한 조를 <심화조>라고 명명했으며
여기에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친다는 공포의 화신 인민군 보위사령부를 인입시켰다.
그후 간첩들은 4명에서 40명, 40명에서 400명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인민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의 거물급들이었다.
김정일이 바라던 대로 백성들의 마음이 이른바 ‘간첩단 사건’에 쏠리기 시작했다.
순진한 인민들이 김정일의 속임수에 넘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정말 저렇게 간첩들이 준동하고 있어 사회가 어지럽고,
우리가 못 살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간첩단’은 노동당 요직 간부들
이 사건의 여파로 체포된 사람들로는
당중앙위원회 본부당 책임비서 문성술,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평안남도 도당 책임비서 서윤석,
남포시 시당 책임비서 박승일, 전 증산군 군당 책임비서 등 당내 요직들과
당중앙위원회 농업담당비서 서관희, 전 농업위원회 위원장 김만금 등이다.
그리고는 미제의 고용간첩, 반당, 반혁명분자로 매도해 이미 세상을 떠난
전 농업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만금은 관속에서 시체를 꺼내 부관참시를 당했고,
농업담당 비서 서관희는 수만 명의 평양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997년 8월말 공개처형됐고, 그의 가족들을 정치범수용소에 수감시켰다.
군부에서는 호위사령부 2호위국 간부부장, 총참모부 대열부 부부장, 11여단 보위부장,
국가보위부 처장, 평안남도 도보위부 부장, 남포시 보위부 부부장 등 고위급 장교들과
프룬제 아카데미 출신 장교들을 비롯하여
정권유지를 위하여서는 조금이라도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이때 당시의 험악했던 상황을 ‘김정일의 요리사’의 저자인 후지모토는 글에서
김정일과 면접 중 한 간부와 통화하던 김정일이
“그놈을 쏘았는가?”라는 위협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김정일의 말 한마디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심한 공포심을 느꼈다고 자신의 수기에서 밝힌 바 있다.
북한인민들은 너무나도 엄청난 현실 앞에서 거의 숨을 죽이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한마디도 마음대로 말할 수 없는 북한상황에서도
갈수록 험악해지는 상황에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정말로 이렇게 간첩이 많았으면 (그것도 당과 정부, 군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김정일정권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는지 의아해 했다.
자유북한 7/8월호
미래한국 2006-09-22 오후 7:51:00
북한 고위급 2만여 명 처형된 ‘심화조(深化組)사건’의 내막(下)
이금룡 (가명·前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고급군관)
심화조(深化組)사건은
1990년대 후반 김정일의 권력공고화 과정에서 빚어진 대규모 숙청작업으로,
1997년 8월 전 조선노동당 당중앙위원회 농업담당 비서 서관희가
6·25 전쟁 당시 미국 간첩으로 포섭됐다는 혐의를 받고
평양에서 공개 처형되면서 시작됐다.
김정일 지시를 받은 사회 안정성은
전국 수백개 하부조직에 8,000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심화조’라는 조직을 만들어
6·25 전쟁 당시 간첩사건을 조작해 내며 옛 인사들을 숙청했다고 한다.
당시 심화조의 사실상 지휘자는 김정일 매제인 장성택 전 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서
무자비한 고문과 심문을 이용한 조사방식으로
1997년 말부터 2000년 말까지 숙청한 인사와 가족이 모두 2만5,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내용이 본지 2005년 4월 23일자에 보도된 데 이어
신동아 2005년 10월호에 보도된 바 있다.
이 사건의 실상을 전하는 탈북민의 글을 게재한다.
대규모 숙청으로 반발심 생기자, ‘심화조’ 巨頭 최문덕을 숙청
평남도당 책임비서 고문으로 정신 이상
이 ‘심화조’는 체포된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악착한 고문을 해
당중앙위원회 본부당 책임비서 문성술과 전 증산군 군당 책임비서는
취조 중 매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평안남도 도당 책임비서 서윤석은
정신 이상으로 사람들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정도가 되었다.
또 당중앙위원회 농업담당비서 서관희, 남포시 시당 책임비서 박승일,
평안남도 숙천군 관리위원장 등을 공개처형했고
그의 가족들은 정치범수용소에 감금시켰다.
그렇게 소리 없이 죽어간 사람들이 일반인도 아니고 간부들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이와 때를 맞추어 황해도 송림에서 황해제철소 노동자 몇 명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굶주림에 시달리다 못해
기업소 당국에 쌀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김정일이 주지 않는 쌀을 기업소라고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는가?
기업소에서 그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압력을 가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제철소 노동자들이 하나 둘씩 뭉치기 시작했다.
이 시위가 확산되어 송림시민들까지 합세해 사태가 커져 김정일에게 까지 보고되었다.
김정일은 가차 없이 군에 진압명령을 내렸다.
북한역사의 전례 없는 살육적인 시위진압작전이 벌어졌다.
진압명령을 받은 군부는 탱크들을 앞세우고 새벽에 송림시를 포위하고
일반 시민들은 밖으로 얼씬도 못하게 계엄령을 선포하고
시위자들을 무참히 진압하기 시작하였다.
시위자들 속에서 주모자들은 반역죄로 모두 공개처형하고
참가자 전원을 가족과 함께 징역 또는 산골로 추방하였다.
김정일이나 국가를 반대한 것도 아니고
다만 초보적인 삶의 권리인 먹을 것을 요구한 인민들에게
포악한 김정일은 쌀을 주는 대신에 야수적인 살인극으로 대답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가 생겨 그것도 공산주의를 한다는 김정일이
인민들을 기만하고 죽도록 노예로 부려먹다 못해 쌀을 달라고 애원하는 인민들에게
탱크를 내몰고 총부리를 돌려댈 때 그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했을까?
사건 지시했던 김정일, 심화조 숙청
북한 인민들은 사태가 점점 험악해지고 북한의 전 지역이 피비린내로 진동하자
이것이 김정일이 꾸며낸 모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정일의 속임수는 국민들에게 증오와 환멸만 가져다주었고
간부들 속에서 조차 반항의 기색이 역력했다.
북한의 전 지역에는 공포와 분노가 엇갈렸다.
그러자 김정일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국민들의 초점을 돌려보려고 얼결에 일을 벌인 것이
최문덕의 과잉 ‘충성심’으로 의외로 커지는 바람에
폭군인 김정일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악행과 살인으로 이어진 것이다.
점점 당, 군, 정의 간부들마저 공포에 질려 자기를 멀리하려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더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태가 기울어졌다.
북한 전역에서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정보기관(보위사령부·국가안전보위부)의 여론조사에
김정일은 혀를 깨물며 후회했지만 이것이야말로 때늦은 후회였다.
또 다시 인민들을 기만할 새로운 모략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너무나 엄청난 일을 저지르다 보니 이에 대응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김정일은 자기에게 등을 돌려대기 시작하고
극도로 분노한 인민들과 간부들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달래야 했다.
그러자면 방법은 단 하나
김정일의 비호 밑에 지금까지 온갖 악행을 저지른 ‘심화조’ 사건을
또다시 뒤집어 엎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 희생양으로 자기의 철저한 심복이며 ‘심화조’의 거두인
사회안전부(현재 인민보안성) 정치부장 최문덕을 제사상에 올려놓았다.
차우세스쿠 이상 가는 독재자
철면피한 김정일은 최문덕을 안기부의 배후 조종으로 숱한 간부들을 처형한 제2의 김성도
(항일 투쟁시기 1930년대 민생단 사건의 기본 주모자로서
숱한 애국자들을 민생단으로 몰아 처형한 국제당 순시원)라고 하면서
자기의 권좌를 노린 반혁명분자라는 감투를 씌워 인민의 이름으로 처단할 것을 명령했다.
김정일 자기를 위해 수십 년간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친구들까지
손에 피를 묻혀가며 처형한 ‘충신’을 하루아침에 또다시 칼도마 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김정일은 간부 강연 자료에서
“전 사회안전부 정치부장 최문덕은 공명에 눈이 어두워
젊은 사회 안전원들을 내몰아 왜놈들보다 더 악착하게 고문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최문덕은 제2의 김성도 입니다”라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한나라의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위대한’ 김정일이
늘 입버릇처럼 부르짖는 ‘광폭정치’, ‘인덕정치’이다.
이 사건 이후 북한인민들은 김정일의 잔혹성에 다시 한번 몸서리쳤으며
하루빨리 김정일 독재정권이 붕괴되고
자유와 민주가 보장된 사회에서 사는 것을 소원하게 되었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왜 북한이 지금 저 지경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다.
김정일은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나 이라크의 후세인과 같은
인민을 외면한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와 인민은 독재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흩어지면 약하지만 뭉치면 강하다.
지금 북한은 기아와 독재에 신음하고 있다.
온 민족이 힘을 합쳐 김정일을 타도하고
북한 땅에 진정한 자유 민주국가를 수립하여야 한다.
자유북한 7/8월호
미래한국 2006-09-30 오전 7:04:00 |
2006-10-05 08:16:47
211.xxx.xxx.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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