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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관의 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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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창덕 |
2013-09-06 15:57:22 조회: 4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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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서는 국사교육을 강화하고, 국가고시에는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고정한다는데, 그 동안 그것을 소홀히 했던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분이기도 했겠지만 역사책을 읽다가 책장을 찢어버리고 싶었다는 분들의 소신과 관계가 있었음직도 할 것 같다.
조선시대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1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런 수준으로는 나라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경제이론이라지만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온전하여 선비정신이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다는 것이 한 역사학자의 설명이었다. 조선시대의 지배계층은 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와 같은 기록유산을 남길 만큼 역사관이 투철했고, 과거시험 합격자는 대번에 판사와 같은 고위직에 임용되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9급 공무원과 같은 직책에서 출발하여 능력을 검증받고 승진할 수 있는 인사관리 등, 정치가 온전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조선시대의 한 유명 학자의 글에 ‘벼슬아치 10중 8,9는 도둑'이라는 문구와는 좀 차별되는 것이었다.
근래에 ‘도’ 아무개라는 분은 방송 강연에서 “그 썩은 X들 때문에 나라가 망했고 그 썩은 X들이 해방 후에도 나라를 지배했다.”라고 말했으니 ‘그 썩은 X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2000여 년 전에도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나잇값을 못 한다고 걱정을 했다지만, 근래에도 사람들은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 지경인가?”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고 자신도 그렇게 말하고 싶은 때가 있었을 것이다. ‘못난 조상’이라는 말도 있는데 현대인들은 후손에게 못난 조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지 않을까? |
2013-09-06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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