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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회적 편견 사라지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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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19일 (월) |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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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환 원주·횡성정신보건가족협회 초대회장
원주·횡성 정신보건가족협회가 지난 16일 창립식을 갖고 출범하며 정장환씨(68·사진)가 초대회장에 추대됐다.
정신보건가족협회는 정신장애로 고통을 받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을 위한 모임으로 서로 위안하고 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정회장은 “정신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도 편견에 치우쳐 있는게 사실”이라며 “치료비도 많이 들지만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과 비극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협회창립을 계기로 절대 좌절하지 말고 회원들간 서로 힘을 모아 반드시 치료할 수 있다는 신념을 서로 북돋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회장은 강조했다.
정신장애인들의 가족협회 구성은 미국의 경우 79년부터 시작돼 짧은 시간내에 전 지역에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도내에서는 춘천에 이어 원주·횡성 협회가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정회장은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생활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나아가 숨어지내는 정신장애인들까지 협회에 가입시켜 함께 노력하는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서울한국삼육고 교장으로 정년퇴임 했으며 현재 단계동에 살고 있다. 가족은 부인 김종순씨(65)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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