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금자                                  ▲ 이상길

제18회 강원환경대상에 이금자(61,명륜2동) 씨와 이상길(50,문막읍) 씨가 각각 특별상과 환경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천성 왜소증을 앓고 있는 이금자 씨는 지난 2009년 명륜2동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원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폐 종이컵을 모아왔다. 현재까지 종이컵 18.8톤을 수거했으며, 종이컵 판매대금은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아 지금까지 총 440여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폐 종이컵 모으기 강연을 진행했으며, 시민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 씨는 "버리는 걸 주워서 환경도 지키고 어려운 사람도 도울 수 있어 좋다"며 "이웃에 방문하면 이제는 종이컵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잘 모았다가 꺼내주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길 씨는 가족과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마을 정화 활동을 실천하고, 녹색장터에 매년 4회 꾸준히 재활용품을 기증하고 있다.

건등6리 이장 및 문막읍 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가족과 더불어 주민들도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다. 섬강 하천 정화활동, 농촌 폐비닐 및 농약빈병 수거, 공한지 내 계절 꽃 식재 등을 매년 진행하면서 솔선수범 하고 있다.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및 취약지역수시 계도활동과 생활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운동 추진활동도 전개한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2시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