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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반대 주민, 설명회장 진입 막아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2015년 05월 25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 반대 측 주민들이 설명회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용역 직원들이 막고 있다.

문막읍 반계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주)원주에너지가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편파적으로 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원주에너지는 지난 21일 오전10시 문막읍 센추리21CC에서 열병합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문막읍 복지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무산되자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원주에너지가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이 설명회장을 출입하는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일일이 캠코더로 촬영하는 등 엄격한 통제 모습을 보였다.

(주)원주에너지 측 관계자는 "지난번은 주민들 간 다툼으로 통제가 안돼 이번엔 용역직원을 불렀고, 환경부에서 참석자 확인을 요구해 출입구에서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몸싸움은 벌어졌다. 설명회 시작 전 반대측 주민들이 입구에서 서명을 거부하고 설명회장 진입을 시도하자 용역 직원들이 몸으로 막았고 출입구를 봉쇄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용역업체는 설명회 시작 시간인 오전10시가 되면 출입구를 열 것이라고 밝혔지만 설명회가 끝날 때까지 출입문은 열리지 않아 주민들 100여명은 반대구호를 외치며 이를 비난했다.

한 주민은 "바로 옆에 유해한 시설이 들어오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무참히 짓밟혔다"고 말했다.

(주)원주에너지는 신분이 확인된 12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문막읍민이 아닌 단계동이나 봉산동에서 거주하는 주민도 있었고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은 (주)원주에너지가 골프장 구경을 시켜주고 밥도 준다고 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는 반대측 주민이 없어 원만하게 끝났지만 밖에서는 내내 설명회장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로 어수선했다.

한편 문막읍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원창묵 시장이 6월까지 청정친환경연료로 바꾸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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