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매지임도길을 탐방한 마포구청 직원들.

서울 마포구청 직원들이 원주의 걷기 명소를 탐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청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워크숍 장소로 원주를 택했고, 원주의 걷기코스 탐방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킨 것.

마포구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6회에 걸쳐 전직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숙소인 오크밸리를 기점으로 회기마다 1박2일씩 워크숍을 진행하며, 첫날 일정은 원주의 걷기코스를 탐방한다.

마포구청은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기에 앞서 원주의 걷기 명소를 개발·홍보하고 있는 걷기단체인 원주굽이길(회장: 이희춘)과 인연이 닿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걷기코스는 치악산 구룡사 방향 금강송길을 비롯해 양안치고개에서 회촌마을로 이어지는 매지임도길, 판부면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3개 코스로 구성했다. 코스별로 마포구청 직원 20~80여명이 원주굽이길 회원들의 안내로 길을 걷는다.

지난 18일, 21일 각각 워크숍에 참여한 마포구청 직원 300여명은 원주의 길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남은 직원들은 5월 26, 28일, 6월 1, 4일 원주를 찾는다.

이번 워크숍을 담당한 마포구청 직원 이임수 씨는 "의미 있는 워크숍을 위해 걷기 명소 탐방을 프로그램에 넣었다"며 "원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에서 행사를 진행하니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직원들이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남 원주굽이길 사무총장은 "반가운 손님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마포구청 직원들이 원주와 걷기코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