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진(56) 원주문화원 사무국장이 의암대상 공로상을 수상한다. 지난 2005년 항일독립운동 원주기념사업회가 공로단체로 수상한 데 이어 원주에서는 두 번째 수상이다. 특히 올해가 의암 순국 100주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강원도와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는 '2015년 의암대상' 수상자로 공로부문에 윤 사무국장을, 학술부문에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국장은 독립운동가 발굴에 앞장서고 항일독립운동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가치관 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암대상은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최고의 상이기에 수상의 기쁨이 크다"고 소감을 밝힌 윤 사무국장은 "앞으로 항일독립운동사 연구 및 정립을 위한 모든 일에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원주출신으로 대전대와 방송통신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항일독립운동 원주기념사업회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원주문화원 사무국장으로 활동중이다. 가족은 부인 김경자(55) 씨와 2남.

한편 시상식은 '의암 류인석 순국100주년 의암제'가 열리는 내달 1일 오전11시40분 춘천 의암유적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