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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서예 부문 대거 입상
이옥수 씨, 도내 최초 문인화 대상-이복녀 씨, 서예 서울시의회의장상
2015년 05월 18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 이옥수 씨                                   이복녀 씨

원주 여성서화인들이 국내 최대 규모 미술계 신인 등용문인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대거 입상하며 원주 서화계의 위상을 높였다.

(사)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이옥수 씨가 문인화 부문 대상을, 이복녀 씨가 서예부문 우수상인 서울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준화(문인화)·박광양·함종옥(이상 서예) 씨가 특선을, 조연수·천금용(이상 문인화) 씨는 입선을 하는 등 원주 화단의 실력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원주여성서회인회는 이번 대전에서 대상과 우수상, 특선 등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이옥수 씨와 이복녀 씨, 박광양 씨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점수를 획득했다.

'대나무 이야기'를 출품한 이옥수(47) 씨는 2012년 특선과 2013년 입선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하늘이 점지한다'는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도내에서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 씨가 처음이다. 평소에도 사군자 중 대나무를 즐겨 그려 온 이 씨의 작품은 '세련된 필치와 묵색의 변화필법의 정직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기에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문을 연 이 씨는 "어깨가 무겁지만 스스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연구 정진해야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며 "수상 소식을 접하기 며칠 전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와 묵묵히 힘이 되어 준 가족, 그리고 즐겁게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지호 박채성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가 고향으로 경주 내남고와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했다. 고교 때 서예반 활동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붓을 손에 잡은 것은 결혼 후. 한뫼 김해동 선생 등의 지도를 받아 10여년간 한글서예에 매진했으며, 지호 박채성 선생 문하에서 15년간 문인화를 그려왔다.

강원문인화대전과 무릉서예대전, 한반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원주여성서회인회 사무차장, 가톨릭미협 총무, 원주미협 감사를 맡고 있다. 가족은 부군 한양호(51·현대자원 대표) 씨와 2남.

원주문화원 문화의집에서 서예를 지도하는 이복녀(66) 씨는 운곡 원천석 선생 시 '춘교한거(春郊閑居): 봄날 교외에 한가롭게 살다'로 수상의 영광을 안아 의미를 더했다.

원주여류서예가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강원서예대전과 무릉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다. 이 씨는 "오랜 세월 한 길만을 걸어 왔는데 마무리를 잘 하게 돼 뿌듯하다"며 "그동안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과 주위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에 입문한 지 30여년이 넘었으며 15년 전부터는 심은 전종우 선생 문하에서 필력을 쌓고있다. 가족은 교직에서 퇴직한 김경섭(66) 씨와 2녀.

한편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3시(문인화)와 내달 19일 오후2시(서예) 각각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원주권 수상자 ▷대상: 이옥수(문인화) ▷우수상(서울시의회의장상): 이복녀(한문서예) ▷특선: 이준화(문인화) 박광양 함종옥(이상 한글서예) ▷입선: 조연수 천금용(이상 문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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