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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 자택 보존 힘 모은다
교수·건설인 중심 시설물보존위 구성
2015년 05월 18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토지문화관과 고 박경리 선생의 매지리 집을 보존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나섰다. (재)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은 토지문화관과 토지문화관 옆에 있는 고 박경리 선생 집을 보존하기 위해 원주시를 비롯해 교수, 변호사, 언론인, 건설인 등 뜻있는 인사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매지리 박경리 선생의 집은 단구동 집(현 박경리문학공원)이 택지개발에 포함되자 선생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생활하면서 집필활동을 한 곳이다. 토지문화관은 선생이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재를 털어 1999년 개관했다.

하지만 산중턱에 위치해 늘 산사태와 토사 유입, 습기 등의 문제로 보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지문화관 관계자는 "몇년 전부터 자택 주변을 이끼들이 뒤덮고, 비가 내리면 토사가 유입돼 지난해만 30톤 분량의 토사를 퍼냈다"고 말했다.

최근 뜻있는 각계 인사들이 토지문화관 시설물보존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상지대 교수, 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훼손 우려가 있는 토지문화관과 박경리 선생 집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지난 4월 건설인을 중심으로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현장조사를 마치고 지난 12일에는 토지문화관에서 시설물 보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주시가 마련한 보존안을 놓고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한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 작가와 음악가 등이 생전에 살던 건물이 관광자원이 되고, 문화유산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 박경리 선생이 마지막을 보낸 집과 토지문화관을 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작가의 집과 문화관 보존을 위해 현장조사 등을 했고, 이제는 그 결과를 가지고 건설기술자들이 앞장서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는 원창묵 시장과 원주시 관계자 여러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도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고, 원주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토지문화관 시설물보존위원회

▷위원장: 이승호(한국지반공학회 전 회장) 상지대 교수 ▷위원: 엄상권 한라대 교수, 조재학 토목신문 편집국장, 김동필 (주)서하 대표, 이종인 경원엔지니어링 대표, 이승철 강원대 교수, 유지승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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