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산하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유정배)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원주에서 5곳이 선정돼 지원에 들어갔다.

도내 45개팀이 신청한 가운데 27개팀을 선정했으며, 그 중 원주에서는 토닥토닥원주맘, 휘스튜디오, 달려라 전통차야!, SWA(상지원주아젠다) 등 4곳이 선정됐다. 원주지역 친환경 작물을 원료로 술과 식초를 제조·판매한다는 '쌀로술 쌀로초'는 지난해 소셜벤쳐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심사 없이 지원에 포함됐다.

이들 5곳은 올 한 해 동안 창업지원과 함께 교육 및 멘토링을 통한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받으며, 창업 후 사후관리 및 자원연계 등을 지원받는다. 비용은 평가에 따라 최대 5천만원에서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한 해당 사업에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6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38개팀이 창업에 성공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중 18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14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휘스튜디오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 웨딩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웨딩을 설계해준다. 김종길 휘스튜디오 대표는 "비용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저비용 웨딩을 설계해 주고,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의 경우 혼수마련까지 도와준다"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운영에 필요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도움을 얻는다"고 말했다.

토닥토닥원주맘은 주부들의 취미프로그램 수익화 및 로컬푸트 카페 등을 기획했으며, 달려라 전동차야!는 찾아가는 전동차 수리사업 및 수리기술 보급 사업 등을 준비한다. SWA는 지역특색 문화콘텐츠 개발과 문화 해설사 양성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