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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 수요 증가추세
도내 위탁 아동 162명
2015년 05월 11일 (월)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최근 저출산 영향으로 부모로부터 양육을 받을 수 없는 요보호아동 발생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위탁가정으로 보호되는 아동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도내에 239명의 요보호아동이 발생했으며, 그 중 68%에 해당하는 162명의 아이들이 가정위탁으로 보호되었다. 이혼율 증가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정위탁이 필요한 위기의 아동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탁가정은 친부모의 사망, 질병, 이혼, 빈곤, 학대 등의 이유로 아이를 양육할 수 없을 때 다른 가정에서 일정기간 보호받을 수 있는 아동복지서비스이다. 18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 되며(사유에 따라 연장가능), 일반인에 의한 일반가정위탁, 친조부모 또는 외조부모에 의한 대리양육가정위탁, 그리고 친인척(8촌 이내의 혈족)에 의한 친인척가정위탁으로 구분된다.

현재(3월 말 기준) 도내 1천308명 위탁아동 중 원주에는 118개 가정에 154명의 아동이 가정위탁을 받고 있다. 대리양육가정위탁이 95명으로 가장 많으며, 친인척가정위탁이 42명, 17명의 아동이 일반가정위탁을 받고 있다.

대리양육가정위탁은 조부모가 힘든 여건에도 아동을 감당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인척가정위탁도 점차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일반가정위탁은 더욱 연계가 어렵다. 또한 아동의 학교생활이나 정서적 안정 등을 고려할 때 기존 거주지역 내에서 위탁가정을 연계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대상 가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타 시·군으로 보내는 사례가 많다.

이현숙 강원도가정위탁지원센터 대리는 "일반가정위탁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며, 희망하는 가정 중에도 아동의 성별이나 연령 등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위급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안전한 가정에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열린 마음으로 가정위탁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정위탁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수반되어야 하지만 일정부분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아동과 위탁가정에 제공하는 다양한 물적·정서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위탁부모의 조건은 ▷위탁아동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할 수 있는 적합한 수준의 소득이 있는 가정 ▷위탁부모의 나이가 25세 이상으로 위탁아동과의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인 가정 ▷자녀수가 위탁아동을 포함해 4명 이내인 가정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정신질환 등의 전력이 없는 가정 ▷센터에서 실시하는 예비위탁부모 교육 이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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