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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초교 이전 정치력에 달렸다"
9월 투융자심사 전 건설사업 승인돼야
2015년 05월 11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 학성초교 이전설립추진위원회와 학부모회, 동문회 등 40여명은 지난 6일 춘천 LH 강원지역본부를 항의 방문하고,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으면서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됐던 학성초교 이전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추진 의지에 따라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9월 교육부 수시 투융자심사 전까지 LH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태장1동 주민들로서는 일말의 희망이 생긴 셈이다.

학성초교 이전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천지, 이하 이전추진위)와 학부모회(회장: 안덕진) 등은 이제부터는 정치력이 사업 추진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을 독려해 반드시 2018년 이전·개교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학성초교 이전사업은 지난달 30일 교육부 정기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으면서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내 학교부지 조성이 완료되지 않았고 태장 2·5지구 공동주택 분양 및 입주 시기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전계획서를 보완해 재심의 상정하라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었다. 지난달 27일 자녀들의 손을 잡고 등교 시위까지 전개하며, 학교 이전을 염원했던 학부모들과 이전추진위는 이에 반발했지만 무엇보다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이전추진위와 학부모회, 동문회, 시·도의원 등 40여명은 지난 6일 LH강원지역본부를 항의 방문하고 학성초교 이전을 위해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배재국 LH 강원지역본부장을 면담하고 "9월 교육부 수시 투융자심사 전까지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과 승인 후 즉시 착공에 들어갈 것"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배 본부장으로부터 "설계 등 착공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있는 상태로 국토교통부 승인과 함께 바로 시행에 들어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는 게 이전추진위의 설명이다.

김영란 학성초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토부에 변경 신청한 도시관리계획이 2주 후에는 판가름 나고 주택건설사업 승인까지는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게 LH 강원지역본부의 입장이었다"며 "늦어도 교육부 수시 투융자심사가 있는 9월까지는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고, LH도 본부 차원에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김천지 이전추진위원장은 "학부모회, 동문회 등과 함께 LH가 약속대로 이행하는지 꾸준히 감시하고 확인할 방침"이라며 "이제는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만큼은 초당적인 대처를 약속한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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