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걷기연맹이 국제기구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정식 멤버로 가입됐다. (재)대한걷기연맹(이사장: 이강옥)은 지난달 30일 세계생활체육연맹 사무국으로부터 대한걷기연맹이 정식 회원으로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한걷기연맹에 따르면 가입 승인은 3월 25일 터키에서 개최된 세계생활체육연맹 정기이사회에서 의결됐다. 대한걷기연맹은 내셔널 회원자격으로 국내에서는 1995년 가입한 국민생활체육협회에 이어 두 번째이며, 걷기 부문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한 가맹 단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1991년 프랑스에서 창설돼 현재 전세계 154개 회원국, 250여개 스포츠단체들이 회원으로 있다.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UNESCO),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많은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공식 국제생활체육기구다.

지구촌 생활체육 발전과 확산,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세계걷기대회, 세계 생활체육프로그램 경진대회, 학술대회, 생활체육 국제전문가 양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생활체육대회(Festival of Traditional Sports)는 154개국 2만5천여명이 참가할 만큼 메머드급 규모로 생활체육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한걷기연맹 전덕수 사무국장은 "세계생활체육연맹 정식 회원 가입으로 걷기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진 만큼 세계생활체육연맹과 함께 걷기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걷기 열풍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