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원주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오는 12~13일 1박2일간 동해, 정선, 평창 등 강원권 여행명소를 탐방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공사의 지방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관광열차 상품 개발 및 지원을 목표로 시니어 관광열차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시니어 관광열차는 원주시와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추진하며, 원주지역 65세 이상 노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니어 관광열차는 12일 오전9시 원주역에서 출발해 태백 철암역을 거쳐 경북 봉화 분천역에서 하차한 뒤 지역 향토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동해 보양온천컨벤션호텔에서 온천체험 등을 한 뒤 첫날 일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튿날에는 정선 아리랑전수관과 평창 이효석 문학관 등을 탐방한 뒤 원주에서 해산한다.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복지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급속화되면서 시니어 계층이 관광분야에서 신수요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수요처 확보와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하는 복지관광인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38-3429(국민관광복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