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 각 학교는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소규모 테마형으로 전환했다. 이와관련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전국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단을 지역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으로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원주 길터여행협동조합, 춘천 동네방네 등 지역 홍보나 관광과 관련된 사회적경제조직 5개 단체를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내에서 사회적경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발굴해 수학여행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학수 부장은 "자원 발굴 작업을 통해 5곳을 선정했고, 이를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부터는 파워블로거나 홍보 전문가 등을 초청해 사회적경제조직 체험 상품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인터넷 블로그나 SNS 상에 홍보하고 보완점을 개선하기로 한 것. 내년부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이다.

이 부장은 "강원도교육청과 수도권 교육청 간 협약을 통해 소규모 수학여행단을 지역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자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