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사회 > 미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여행"
빨노파 원주시지부·유한양행 강원지점
2015년 04월 20일 (월)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 빨노파는 지난 17일 갈거리사랑촌 거주자들과 동해 여행을 다녀왔다(위), 지난 11일 간현관광지를 방문한 유한양행 직원들과 행복공감(아래).

가까운 거리도 이동이 힘든 중증장애인들은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엄두를 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꽃 피는 봄과 넉넉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매년 여행을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복지법인 빨노파 원주시지부(지부장: 최운식)는 택시기사 80여명으로 구성된 교통봉사대다. 빨노파 교통봉사대(이하 빨노파)는 20년 가까이 지역 장애인과 노인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원주시와 연계해 매년 장애인 시설을 돌아가며 선정해 봄, 가을마다 함께 나들이를 떠난다. 버스 탑승도 불가능한 중증장애인들에게는 택시로 여행을 지원하는 빨노파가 특히 고마운 존재다.

빨노파는 차량을 지원할 뿐 아니라 식사를 대접하고 나들이도 동행하면서 하루를 함께 보낸다. 회원 중 절반가량이 초창기 멤버라 이제는 회원들도 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봉사의 의미가 아닌 일상을 벗어나 한 박자 쉬어가는 여행의 의미가 됐다.

손익기 사무국장은 "오히려 회원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시내 운전을 하면서 일 하는 피로감에서 잠시 벗어난다"며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빨노파는 나들이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노인들 다수가 시내 지역에서 이동해야 할 때 차량 지원을 나간다. 열흘에서 보름 전에만 요청한다면 회원들이 근무 일수를 따져 활동 인원을 정하고, 차량이 부족할 때는 원주치악회나 원주우산회 등 개인택시 모임에서도 지원군으로 동참한다.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잔치를 열고, 연말에는 쌀나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모아 경비 등을 마련하고, 원주시에서 소정의 유류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10년간 장애인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기업의 '나눔문화'를 만들어 낸 곳도 있다. 유한양행 강원지점(지점장: 김주삼, 이하 강원지점)은 지난 2005년부터 연세대학교 장애인보호작업장 행복공감(이하 행복공감)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0년 사이 지점장을 비롯한 몇몇 직원들이 자리를 옮겼지만 그럴 때 마다 업무를 넘겨주는 것만큼이나 봉사를 이어갈 것을 꼼꼼히 당부했다. 매년 봄, 가을 도내를 비롯해 가까운 충북지역 등지로 행복공감 장애인들과 동행해 여행을 가고, 전 직원이 급여에서 후원금을 모아 매월 행복공감에 전달하고 있다.

김주삼 강원지점장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봉사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고,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을 쐬러 나가는 일도 시간을 못 낼 때가 많다"며 "봉사를 한다지만 사실 우리 직원들이 오히려 장애우들에게 사랑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강원지점 직원과 행복공감 사회복지사가 자녀를 함께 데리고 가기도 하면서 자녀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봉사의 참 뜻을 가르쳐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정진애 행복공감 원장은 "자녀들이 봉사를 경험하고, 한편으로는 부모의 직장생활과 동료들을 접한다는 면에서 참 좋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강원지점의 꾸준한 봉사가 회사에도 전해져 지난 11일에는 유한양행 본사에서 체험, 식사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해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그날 유한양행 본사 홍보팀에서 취재를 나왔고,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사례로 사보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