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지적장애인농구팀 원주드림농구단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8회 고양시장컵 전국 지적장애인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팀이 참여했으며, 원주드림농구단은 올해로 두 번째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평가전을 거쳐 3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원주드림농구단은 상위실력 그룹인 1부리그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우승후보였던 아산팀을 6점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성남시한마음복지관레포츠센터농구단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내줬다.

원주드림농구단은 오는 6월에 있을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11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입상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현재 동부프로미 김현호 선수 및 초등부 농구감독 출신 이광수 감독이 주 2회 지도하며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원주드림농구단은 2010년 창단 이후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2위,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위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