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9천여만원을 투입해 귀래면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한다.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내달 말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귀래면사무소 바로 옆에 위치한 귀래면주민자치센터는 2005년 준공됐으나 내부에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게다가 귀래면주민자치위원회는 농사일이 바쁜 낮 시간대 보다 저녁시간대가 여유로운 농촌지역 여건에 맞춰 저녁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센터를 이용하려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원주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화장실을 설치하고, 건물 1·2층 공간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건강관리실, 검퓨터실, 도서실 등으로 이용되던 1층은 북카페, 다목적실, 컴퓨터실로 바뀐다. 2층은 과거 귀래면 예비군중대 사무실로 사용되다 현재 비어있는 공간을 건강관리실로 활용하고, 같은 층 강의실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황재성 귀래면장은 "귀래면주민자치센터는 복지·여가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