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문화의거리상인회(회장: 한규정)가 상인들간 화합을 도모하고 상권을 활성화 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문화의거리 초입 소소뷔페에서 '문화의 거리 상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밤' 행사를 연다. 한규정 회장은 "문화의거리 조성사업을 한지 오래 됐지만 각 구간 상인들은 서로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며 "상인들이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28일에는 장안대 변명식 교수를 초청해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진단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원도심이 공동화된 문제점을 민간과 지자체 차원에서 분석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화의거리상인회와 조은사회연구원은 내달부터 9월까지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다함께 놀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상인회가 주축이 돼 초·중·고교와 대학교 동아리들이 경연을 펼치며 기업들도 후원자로 참여해 문화의거리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한규정 회장은 "동아리 경연뿐만아니라 벼룩시장을 열어 상인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며 "도서, 의류 모으기 바자회를 실시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