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독자마당 > 특별기고
     
상지대 정상화는 개방된 지역대학
2015년 04월 06일 (월) 정대화 상지대 교수 wonjutoday@hanmail.net
   
 

교육부가 작년 11∼12월에 3주간 상지대에 대한 특별종합감사를 하고 올해 3월 11일 감사결과 처분을 발표하면서 상지대는 드디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교육부는 60일 내 김문기의 해임을 요구하면서 김문기의 아들 김길남 등 이사 4명에게 분규를 유발한 책임을 물어 이사 승인을 반려했다.

김문기와 김길남 부자가 상지대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것은 1993년에 이어 상지대가 다시 민주화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이며 이것은 상지대 제2의 민주화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화의 길은 아직도 멀다.

김문기의 하수인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김문기의 큰 아들 김성남 등 친인척 3명을 이사로 선임하여 족벌세습체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더구나 상지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교수협의회 전·현직 대표 4명을 중징계 회부함으로써 구성원과 화합할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학생 대표 4명은 여전히 무기정학 상태이고 직원 2명은 해고되었으며 다시 직원 7명이 징계에 회부될 예정이다. 작년에 파면된 나는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파면이 부당하다고 취소했지만 학교가 이유없이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꽃샘추위가 봄이 오는 길목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김문기 구재단의 마지막 횡포가 상지대의 민주화를 막을 수는 없다.

사계절의 순환이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인 것처럼 상지대가 정상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당연한 이치이다.

가정과 직장과 사회가 민주주의의 원리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개인의 사유재산처럼 운영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상지대의 설립자도 아니고 재산을 출연한 것도 별로 없는 김문기가 상지대에서 전횡을 부리도록 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부의 감사처분에 의해 김길남은 이미 상지대를 떠났고 김문기는 5월 9일 이전에 총장직에서 해임되도록 되어 있다. 김문기가 상지대를 떠나면 상지대 구성원들은 이사회를 상대로 대학 운영의 정상화를 요구할 것이다.

이사회는 상지대를 가장 투명하고 가장 민주적인 대학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하는 동시에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손을 잡고 대학을 발전시키겠다는 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선언의 첫 번째 실천으로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덕망있는 다음 총장을 선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사회는 김문기 족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지역사회와 학계의 유능하고 도덕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개방적인 체제로 구성될 것이다.

지역의 정치와 경제, 문화예술과 복지 등을 이끌어나가는 역량있는 인사들이 이사회에 참여하여야 이사회의 위상이 제고되고 상지대가 지역대학으로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인사권 등 대학 운영에 필요한 권한은 총장에게 모두 이관하고 이사회는 대학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대학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대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의 교육이다. 대학이 학생 교육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대학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 앞으로 상지대는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민주주의와 우리 사회의 미래의 가치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미래지향주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수와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생제일주의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설정하는 교육중심주의를 실천해나갈 것이다.

이제 김문기 족벌체제를 벗어나게 된 상황에서 상지대가 해야 할 일은 오랜 분규를 끝내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지대를 지역의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