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성 면장(오른쪽)이 김영언 교장에게 기증받은 운동화를 전달했다.

익명의 한 독지가가 귀래초교 학생들에게 기분좋은 선물을 건넸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귀래면사무소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싶다며 학생들의 발 치수를 파악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독지가는 200만원 상당의 운동화 45켤례를 구입해 귀래면사무소에 전달했으며, 지난달 30일 귀래초교 학생 41명과 귀운분교 4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방기민 귀래초교 교사는 "운동화는 아이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언 귀래초교 교장도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