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오는 7일 '제11회 원주시민 건강의 날'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원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4월 7일을 원주시민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도시 원주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치악예술관과 치악체육관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7일 오전10시20분 치악예술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는 장수어르신과 건강도시 발전 유공시민을 선정, 시상한다.

식전 행사로 장수춤 시범단의 흥겨운 우리춤 공연과 원주시생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건강체조 시연,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타악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제1야전군 시범단의 절도있는 태권도시범도 관람할 수 있다.

기념식 후에는 부대행사로 건강도시 컨셉과 부합하는 백세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일반 시민과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의 참가자들이 종합운동장 둘레길을 걸으며 원주시민 건강의 날을 자축하고 걷기운동의 장점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치악예술관 일원 푸른쉼터에서는 오후5시까지 건강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혈압, 혈당, 치매 조기검사 등 20여종의 건강체험 및 홍보부스가 마련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체력100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체력측정을 지원한다.

치악체육관 특설무대에서는 오후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기념 콘서트가 펼쳐진다. 원주출신 연예인 박슬기(북원여고 졸업) 씨의 사회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중인 트로트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박상민, 김종환, 인기 아이돌 그룹 헬로비너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태웅 원주시 건강도시담당은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의 장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자율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WHO 건강도시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도시로서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