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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센터 옥상정원 출입문 1년째 잠겨있다
1억5천만원 투입
2015년 04월 06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 원주시는 1억5천만원을 들여 시민문화센터 옥상에 정원을 만들었으나 1년 넘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원주시가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옥상공원을 조성하고도 1년 넘게 개방하지 않고 있어 예산낭비 지적을 초래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13년 2월 국비 7천500만원, 시비 7천500만원 등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시민문화센터 7층에 옥상녹화 사업을 실시했다. 교목, 관목, 덩굴식물, 초화류를 심었고 데크와 파고라, 등의자,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듬해 초부터 원주시는 옥상정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시민문화센터 노래교실을 수강하는 한 시민은 "7층에서 노래교실 수업을 듣는데, 옥상정원을 이용하고 싶어도 항상 출입문이 잠겨있다"며 "만들어 놓고 왜 개방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민문화센터는 시설에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시민문화센터 관계자는 "시민문화센터 수강생들이 이용하다 보니 잔디가 많이 훼손돼 보수 차원에서 출입문을 잠궜다"며 "녹색성장과에서 시설을 설치하고, 시민문화센터에서 시설 관리를 맡았는데,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잔디가 활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옥상 바닥이 콘크리트여서 충분한 양의 흙을 붓고 다진 후 잔디나 조경수를 식재해야 하는데 그러한 과정이 부족했다는 것. 잔디뿐만아니라 일부 조경수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도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시민문화센터는 밝혔다.

그러나 당시 사업을 진행한 녹색성장과 관계자는 시민문화센터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옥상정원 사업을 추진할 때 국민체육센터와 시민문화센터 옥상을 각각 검토했고 시민문화센터에서 요구해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잔디 식재에 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어서 문제가 생기면 보수하면 됐을텐데 부실공사를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문화센터는 잔디를 재이식해 활착되도록 기다리고 있으며 마무리 되면 시민들에게 정원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민은 "어느 부서가 됐던 시민 편의를 먼저 생각했다면 정원이 1년 이상 방치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개인 돈으로 1억5천만원을 투입했다면 그렇게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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