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택시인가?

시내버스 노선관련 민원의 대다수는 본인들의 집 앞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원주시는 굴곡 노선을 곧게 펴고 배차간격을 늘리는 등 획기적으로 노선을 개편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주 열린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민설명회에서는 여전히 본인들의 집 앞으로 운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등장. 모든 요구를 수용할 경우 곧게 편 노선을 또다시 굴곡 노선으로 바꿔야 하는데…. 시내버스가 택시는 아니지 않은가? <성>

"원주 위한 도의원 없다"

드라마세트장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책임론을 제기한 원창묵 시장의 발언이 눈길.

종축장 부지 매각을 반대한 원주출신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행보를 정치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회견은 재발방지를 위한 것일뿐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부인한 원 시장은 하지만 "강원도를 위해 일하는 도의원은 많지만 원주를 위해 일하는 도의원은 아닌 것 같다"는 말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 <호>

상생 임대료는 안될까?

중앙로 밝음시장 인근 건물의 1층 임대료는 월 500여만원. 임대료는 물론 인건비, 자재비, 세금까지 합하면 1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려야 가게를 유지할 수 있다는데….

세입자들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라도 낮춰주길 바라지만 건물주들은 시큰둥하다고. 경기가 풀리지 않는 이상 임대료를 한번 낮추면 지속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임차인 없는 임대사업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서로 양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