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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딱팔딱 횟집, 도톰한 두께로 식감 살렸다
생 고추냉이 상큼…조개탕·우럭탕 인기
2015년 03월 30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도톰하게 저민 생선 위에 연두빛 고추냉이를 얹어 간장에 살짝 찍은 다음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바다향이 느껴진다.

분말이나 액상 형태의 고추냉이를 사용하는 일반 횟집과 달리 생 고추냉이로 상큼한 맛을 살린 '팔딱팔딱 횟집(대표: 정재용·이미정)'에서 회를 즐겨보자.

일식 12년 경력으로 노련하게 생선을 다루는 정재용 대표는 수족관 관리에서부터 생선 손질, 회를 뜨고, 널찍한 접시에 담아서 손님상에 내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한다.

정 대표는 "원주는 해안지역이 아니라서 바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세심하고 신속하게 생선을 다루는 것이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톰한 두께 감이 주는 생선의 식감과 생 고추냉이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져 회가 입안에서 달게 느껴진다. 정 대표의 의지가 가득 담겼다.

주방에서 전을 부치는 등 밑반찬을 만들며 남편을 돕고 있는 이미정 대표는 "푹푹 퍼주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이 해삼, 멍게 등 해산물을 아낌없이 서비스 한다"며 "인색하게 굴지 않아서 인지 꾸준히 단골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가메뉴 모둠회(2만8천원)는 3~4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꽁치구이, 전, 찜, 탕 등 14가지 곁들이 음식에 사용하는 채소와 양념 재료는 신림에 살고 있는 처가에서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 정 대표는 "농사철이 되면 신림으로 넘어가 농사를 돕기도 한다"며 "작년 가을 그곳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하다보니, 김치가 맛있다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맛이 잘 든 김치를 요즘 전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김치를 쭉쭉 찢어서 깔고 메밀가루 반죽으로 부친 메밀전은 쫄깃하고 고소하다. 이 대표는 "감자가 생산되면 감자를 갈아 감자전을 부친다"며 "제철 재료를 사용해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둠회 대자를 주문하면 네 가지 조개를 먹음직스럽게 넣고 끓인 조개탕을 서비스 한다. 회를 먹고 나서 개운한 조개탕 국물과 함께 식사를 해도 좋다.

조개탕이나 생우럭탕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으며, 회를 못 먹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는 돈가스를 먹으면 된다. 이 대표는 "돼지고기 안심을 양념으로 재웠다가 사용한다"며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단구동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정문 앞에 있으며, 오후4시부터 12시까지 문을 연다.

   
 
▷메뉴: 광어·우럭(대 8만5천원·중 7만원·소 5만원), 모둠회(대 9만원·중 7만5천원·소 5만5천원·특가모둠 2만8천원), 멍게(1만원), 낙지(1만5천원), 해삼(1만5천원), 광어새꼬시(1만8천원), 알탕(6천원), 생우럭탕(2만원), 조개탕(2만5천원), 석화(1만원), 석굴찜(1만5천원), 숭어(3만5천원)

▷문의: 764-9916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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