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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네일 아티스트
"세계대회 1위 꿈꾼다"
2015년 03월 30일 (월)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손·발톱을 예쁘게 가꾸는 네일아트가 보편화 되면서 '네일 아티스트'라는 직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네일아트가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되고 첫 시험을 치러 관련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네일 아티스트 양성 과정을 강의하는 정은혜(31) 강사는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다. 10여 년 전 처음 네일아트를 접했을 때는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평생 직업이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네일아트를 가르쳐준 선생님으로부터 강사 활동을 추천받았고,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 정 강사는 "그때만해도 원주에 전문학원이 없어 서울로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면서 "선생님께서 재능이 있고 성격도 외향적이어서 강사 일에 적합할 것 같다고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네일아트에 빠져 영동대 뷰티학과에 편입해 종합면허증을 취득했고, 전문 과정을 거쳐 강사 일을 시작했다. 정 강사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재미도 컸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보람도 있어 네일 아티스트로서 더 큰 꿈을 그리게 됐다.

정 강사는 강의 외에도 매년 열리는 국내 대회와 세계대회에 출전했고, 출전 대회마다 수상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국내 최대규모 대회에서 매년 종목별 1, 2위를 석권했으며, 지난해에는 네일엑스포에서 종합순위 2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 대회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1년부터 세계대회에도 매년 출전하고 있다. '오딧세이 네일시스템'이라는 미국 네일 제품 회사가 주최하는 대회는 최고권위의 세계대회로 유럽, 미국, 아시아권 나라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정 강사가 현재 한국 에듀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며, 해당 대회에서 매년 종합순위 5위권을 지켰고 종목별 순위에서는 수차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랜드 챔피언'인 종합순위 1위가 이루고 싶은 목표로 남아있어 지금도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 강사는 "소모성 제품으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대회 준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돼 때론 버겁기도 하다"며 "그래도 꼭 한번 종합순위 1위를 하고 싶고, 후배들에게 자기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용업계가 빠르게 변화되는 만큼 과거에 배운 지식에 머물러 있을 수 없고, 자신을 모토로 삼은 제자들에게도 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쉬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년 전에는 단계동에 '아이러브네일숍'이라는 사업장을 오픈했다. 꼭 한번은 거쳐야하는 과정이고, 제자양성에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 강사는 "직업 특성상 내가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인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욕심이 많다고 하는데 아직 내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올라가야 할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네일아트를 직접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네일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손·발톱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네일 아티스트 역시 그 점을 중시해야 하며, 사람들이 손·발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아름답게 꾸밀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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