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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운분교 내년 폐교
전교생 4명 불과
2015년 03월 30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귀래초교 귀운분교가 폐교될 예정이다. 지난 25일 귀운분교에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원주교육지원청, 도교육청, 귀래초교, 귀래면사무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귀운분교 통폐합 설명회가 열렸다.

교육부는 학생 정원 60명 이하 학교를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으로 정했지만, 도교육청은 강원도 특성상 본교는 15명 이하, 분교는 5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 기준으로 정했다. 또 20명 이하 본교는 분교로 격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귀운분교는 2학급 복식학급으로 전교생이 4명이다.

학교 운영 및 수업을 위해 교원 2명 등 4명의 교직원이 배치돼 있고, 일반 운영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인근 지역에서 향후 5년간 귀운분교 입학이 기대되는 신입생은 5명에 불과해 통폐합 절차가 진행되게 됐다.

통폐합 후 귀운분교 학생들은 분교로부터 약 7㎞ 떨어진 귀래초교를 다니며, 통학 지원을 위해 차량 및 통학도우미가 배치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는 예산적인 측면보다 학생과 교원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복식학급 운영이나 단체활동 및 또래집단 형성 제한 등의 문제와 보직 교원 과대 배치로 인력 낭비 및 복식수업 진행으로 교원활동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 및 학습모형 가능, 정상교육 등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교우활동으로 인격 형성 및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귀래초교 김영언 교장은 "복식학급은 40분 수업 중 20분씩 학년별로 수업을 해야 하는데 시간마다 20분씩, 매일, 매달, 매년 누적되고 그 누적이 6년이 되면 일반학교 학생들의 학습량과 상상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이게 된다"며 "경제적인 논리를 떠나 귀운분교 재학생 4명을 중심에 두고 통폐합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귀운분교 학생들의 부적응을 염려하며, 내달부터 주 3회씩 귀운분교 학생들과 귀래초교 학생들의 합동수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귀운분교가 폐교된 후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면서 "마을회관, 노인회관, 농산물 저장소 등 지역주민 복리사업이나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혹은 귀래3리 솔둥지 들기름 축제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 A 씨는 "귀운분교가 폐교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은 지역 어르신들이 매우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한편, 귀래초 귀운분교는 1936년 귀래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한 뒤 2000년 귀래초교로 편입돼 귀래초교 귀운분교가 됐다. 이후 올해 통폐합 대상으로 폐교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3월 폐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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