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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비타민 10배 필요
춘곤증 달래주는 봄나물…샐러드로 섭취
2015년 03월 23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날씨가 제법 포근해져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오후시간 졸음이 몰려와 나른하고 피곤해진다.

소화가 잘 안 되고, 공부나 업무에 대한 의욕이 떨어져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춘곤증으로 알려진 '봄철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신진대사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져 졸음이 쏟아지고 나른한 증상이 나타난다.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춘곤증은 겨울동안 운동이 부족했던 사람이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있다.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얼굴이 달아오르는 등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기려면 규칙적인 생활은 기본이고 점심식사 후 10분정도 눈을 붙이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 등 매일 30분이상 운동을 한다면 나른함을 이기는 힘이 생길 것이다.

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과음이나 흡연은 피해야 한다. 봄에는 겨울보다 많은 비타민을 필요로 한다.겨울철보다 최고 10배까지 더 많은 비타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면 춘곤증이 심해진다.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입맛까지 돋우는 음식으로는 시금치, 돼지고기, 붉은 팥, 땅콩, 과일,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우엉 등이 있다. 봄철피로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봄나물을 맛있게 먹으려면 식초와 고춧가루로 양념하는 것보다 드레싱과 함께 샐러드로 먹는 것이 좋다. 열량이 높은 마요네즈, 케찹보다는 소금, 양파, 식초, 레몬즙, 간장,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열량은 적으면서 독특한 맛을 내는 된장드레싱, 간장드레싱, 마늘드레싱 등이 좋다.
 
냉이…피로 회복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에는 비타민A, B1, B2, C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 B1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는데 이 영양소는 피로회복에 좋고 춘곤증을 이기는데 효과적이다.

또 냉이 100g에는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A의 3분의 1이 들어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좋아 피로한 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는 기록도 있다.
 
쑥…몸 속 냉기 몰아내

쑥도 춘곤증을 물리치는데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쑥은 춘곤증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는데도 유익하다.

쑥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살균, 진통, 소염 작용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 봄에는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는데 쑥은 더러운 피를 정화하고 몸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A, B, C, 칼슘, 엽록소,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관련되어 있는데 80g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유의 향 성분인 치네올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 감기, 냉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쑥버섯볶음, 쑥국, 쑥버무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달래…빈혈에 도움

달래에는 비타민 A, B1, B2, C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식욕을 돋우고 피부를 맑게 해주는 미용식품으로 특히 여성에 좋다. 칼슘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

삶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으나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 C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달래오이무침, 달래부추샐러드, 달래간장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씀바귀…기침에 효과적

쓴맛이 있으나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위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 기침에 효과적이다. 쓴맛이 입맛을 돋우므로 뿌리를 삶은 뒤 하루 정도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두릅…철분과 식이섬유 풍부

잎, 줄기 등의 향이 독특하고 맛이 담백해 산채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뿌리는 해열, 진통, 부종, 혈압에 도움이 된다. 철분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머리가 맑아지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긴장의 연속인 사무직이나 학생에게 좋다. 두릅무침, 두릅전, 두릅초회 등으로 해 먹을 수 있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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