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지난해와 같이 청약자가 몰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원주기업도시는 지난 13일 기업도시 내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롯데건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된 2필지는 2천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원주기업도시는 지난 18일 '원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 공급공고'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단독주택용지, 상업·업무용지, 주차장용지, 주유소용지 등을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총 104필지 5만1천464㎡로 단독주택 87필지 2만4천419㎡, 상업업무 7필지 7천801㎡, 주차장 5필지 6천196㎡,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3필지 7천831㎡, 종교시설 2필지 5천217㎡이다. 지난해 공급물량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분양가격은 3.3㎡ 당 주택용지 200만~250만원, 상업·업무용지 500만원, 주차장용지 150만원선이다. 단독주택용지 신청은 4월 6일~4월 7일, 상업·업무용지외 나머지 필지는 4월 13일~14일 접수를 받고 4월 24일까지 추첨 및 계약체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입찰보증금은 단독주택용지 300만원, 상업·업무용지 1천만원, 주차장용지는 공급가격의 0.5% 등으로 미당첨시 전액 반환한다. 단독주택용지는 원주기업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단독·주차장·종교용지는 추첨으로, 상업·업무용지와 주유·가스충전소 용지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주)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교통망 확충에 따라 원주기업도시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공동주택용지 분양에도 많은 시공사와 시행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원주기업도시에서 지난해 11월 진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9필지 공급에 1만2천여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45대 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필지는 1천115대 1이다.

한편 이달 말 추가 공고 예정인 공동주택용지 2필지(7블록, 8블록)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른 공동주택용지 희소성 증대, 최근 원주지역 아파트 분양 흥행 및 원주권 공동주택용지 소진 등의 이유 때문이다.

공고물량 2필지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 이하의 중소형 주택만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로, 7블록 705세대, 8블록 878세대이다. 분양가는 3.3㎡당 100만원대 중반으로, 3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된다. 공급은 추첨 방식이며 신청접수 등의 세부 내용은 오는 30일 원주기업도시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인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