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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대초교 통학길 안전사고 우려
혁신도시 공사진행…대형차량 고속운행
2015년 03월 23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 봉대초교 정문 일대. 우측에 봉대초교 교문이 있고, 바로 옆에 혁신도시 B-7블럭 공사현장 출입구가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전 개교한 봉대초교 학생들의 통학안전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혁신도시는 일반 차량들의 통행은 적지만 공사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 통행량은 많다.

일반 차량 통행량이 적다보니 대부분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봉대초교 교문 바로 옆에는 혁신도시 B-7블록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대형차량이 공사 현장으로 드나들 수 있는 2개의 진·출입로 중 한 개가 교문 바로 옆에 있다.

학부모 A 씨는 "봉대초교 학생들이 통학할 때 혁신도시를 지나가야 하는데 신호등이 점멸이라서 횡단보도 신호등은 꺼져있고, 단속카메라가 없다보니 대형트럭들이 고속으로 달린다"면서 "후문이라고는 하지만 공사차량이 드나드는 진·출입로 바로 옆 교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봉대초교가 자리잡은 오리현길에는 항상 차량 20여대가 주차돼 있다. 또한 인근 신호등이 모두 점멸로 운영되며 가장 가까운 황새쟁이사거리 횡단보도 신호등도 꺼져있다.

차량통행이 적고 횡단보도도 무용지물이라 중앙분리대가 있어도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잦다. 등교시간이 되면 학생들 통학을 지원하는 학부모 차량으로 2중 3중 주·정차가 발생하며, 불법 유턴도 성행한다. 하교시간에는 통학 지원 차량 외에 학원 차량 등으로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한다.

봉대초교 관계자는 "개교하기 전 신호등 문제와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지연 등으로 교통도우미를 요청해 교통지도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원주경찰서에도 교통지원을 요청해 등교시간에 순찰차가 교문 인근에서 교통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대초교는 주차금지 푯말을 설치하고, 교사들도 현장에 투입돼 학생들의 통학 지원을 돕는 등 학생들의 통학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봉대초교 구간에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시와 이정표가 붙어 있지만, 아직까지 스쿨존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신호등과 도로 등 부대시설 조성이 완료된 후 관리가 LH에서 원주시로 이관될 수 있다"면서 "LH, 원주경찰서 등과 협의해 안전 관련 시설을 우선 이관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LH 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봉대초교 통학로인 내부순환도로와 동부대로 등 2개 구간의 신호등과 가로등을 이달 중 원주시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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