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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돗물 사용 '과다'
원주시, 학교별로 사용량 통보
2015년 03월 23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시는 상수도를 사용하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수돗물 사용량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른 학교에 비해 수돗물을 과다하게 사용한 학교는 상수도 누수여부 등을 파악해 수리하도록 조치하는 등 수돗물 낭비를 막기위한 시책이라고 원주시는 설명했다.

상수도를 사용하는 초등학교 37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13개교를 대상으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1.6㎥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월평균 사용량이 각각 1.5㎥, 1.4㎥로 평균 사용량에 미달했으나 중학교는 1.9㎥로 수돗물 사용량이 많았다. 또한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가 평균 사용량을 넘었다.

원주시가 학교별 수돗물 사용량을 측정·통보한 이유는 올해부터 학교에 대한 상수도요금 감면혜택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지난 2008년 의원 입법발의로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하고, 학교 수도요금을 40% 감면했다. 이에따라 작년 말까지 감면된 학교 수도요금은 모두 16억여원이었다.

그러나 원주시는 매년 상수도요금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교 수도요금 감면을 지속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조례를 개정해 지난 1월부터 학교에도 누진세가 붙는 일반용 단계별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 12월 상수도요금이 14.5% 인상되면서 학교에서 체감하는 수도요금 인상폭이 클 것을 우려해 원주시는 학교별로 수돗물 절약에 나서도록 수돗물 사용량을 통보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상수도 적자가 37억원이었다"면서 "학교 수도요금을 감면하면 시민들의 세부담이 늘어나는 셈이어서 학교 수도요금 감면을 폐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학교는 수돗물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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