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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예술관 전문가에게 맡긴다
문화예술 사무 3개부서 9종
2015년 03월 16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그동안 원주시가 관리 운영해 온 문화예술 관련사무가 대폭 원주문화재단으로 이관된다. 치악예술관과 따뚜공연장 등 공연시설의 관리 운영은 물론,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원주영상미디어센터까지 포함된다.

원주시는 원주시 문화예술 소관사무 일부를 원주문화재단이 대행하는 것을 골자로 원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원주시 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및 원주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합창단,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3일 일괄 입법예고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문화재단이 대행하게 되는 사무는 3개 부서 9종에 달한다. 문화체육사업소가 관리 운영한 치악예술관과 따뚜공연장 및 인근 야외공연장이 포함됐으며, 문화예술과 소관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 시민복지센터 창작스튜디오도 문화재단이 관리하게 된다.

시민문화센터가 관리한 건강문화센터 1층 공간은 원주문화재단이 맡아 갤러리와 전시실, 공연장, 연습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관련 시설의 관리 운영을 문화재단이 대행하는 것은 전문성을 높여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원주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문화체육사업소가 관리 운영한 치악예술관이나 따뚜공연장의 경우, 시설 관리와 대관업무에 편중돼 문화예술계로부터 전문가 집단에 운영권을 위탁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또한 문화체육사업소와 문화예술과, 시민문화센터로 분리된 지도 관리 업무를 문화예술과로 일원화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문화예술 사무를 문화재단이 대행하는 것과 맞물려 원주시는 문화체육사업소의 명칭을 체육시설사업소로 변경하고, 문화예술과 담당직제도 변경할 계획이다.

신관선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위탁은 업무와 책임을 함께 맡기는 것이지만, 대행은 업무는 이관하되 책임은 원주시가 지겠다는 의미"라면서 "전문가들에게 대행 운영을 맡겨 시설 운영을 활성화 시키면서 책임있는 지도관리도 함께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사무를 대행하게됨에 따라 원주문화재단에 인력도 충원된다. 원주시는 신규 인력 충원을 원칙으로 행재정 사무의 처리원칙을 정하는 한편, 지도감독 및 책임성 확보를 위해 5급 사무관 1명과 6급 1명, 7급 1명을 포함한 공무원 6명을 문화재단에 파견할 방침이다. 문화재단 조직도 개편된다.

기존 이사장 밑에 상임이사와 사무국장, 각 사업팀 순의 직제에서 상임이사 아래 공무원(5급 사무관)인 사무처장을 두고 그 밑에 경영지원, 사업, 시설, 축제 등 4개팀을 두기로 했다. 또 사무처장을 보좌하는 정책기획실장직이 신설되며, 사무처장과 병렬로 예술감독을 배치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무처장은 이달 중 선임 예정인 상임이사를 보좌해 조직을 총괄하지만 역할은 예산과 회계, 조직관리 등 행정적인 부문에 집중될 것"이라며 "문화예술과 관련된 각종 사업 실행과 기획, 운영 등은 추후 공모로 선발하는 예술감독과 정책기획실장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5월 의회 승인을 거쳐 6월부터는 재단에 사무를 대행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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