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이나 대출금 일시상환 등 가계대출로 부담이 큰 주민들을 위한 구조개선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가계부채 평가 및 대응방향'을 발표하고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2% 후반 대 대출상품으로 전환시키는 대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품명은 '안심전환대출'이다. 기존 변동금리, 일시상환(거치식 포함) 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올해 20조원 한도에서 이뤄지는 안심전환대출은 전환대상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로 이자만 내는 대출이다.

또한 주택가격 9억원 이하이면서 대출금 5억원 이하(현 대출잔액)의 1년 이상 대출 중 6개월 이상 연체가 없는 정상대출이 전환 대상이다.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상환중인 대출,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또는 한도대출(마이너스 대출)은 전환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규대출은 고정금리이지만 거치기간이 없이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을 지원한다. 이때 만기는 10·15·20·30년 단위이며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활과 부분분할상환 상품이 병행 취급된다.

종전 대출자가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해 신규대출을 받아 기존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기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신청은 기존 대출 취급은행에서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다. ▷문의:1688-8114(주택금융공사 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