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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도전
자유시장골목형·중앙시장문화관광형
2015년 03월 16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자유시장과 중앙시장이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특성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기청은 대형마트·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위해 올해 2천822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의 입지와 역량을 진단하고 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시장 등 총 3가지 특성화 시장으로 분류해 전통시장 자생력을 키울 계획이다. 골목형시장 사업은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해 대표브랜드로 지원한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 시장으로 육성된다. 글로벌시장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집중 지원된다.

올해 자유시장은 골목형시장에, 중앙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 신청을 했다. 지난 6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 강원도, 원주시 관계자가 각 시장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했으며 각 시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자유시장은 지하 1층 손만두 상점과 수제돈까스 집을 부각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 시장으로 거듭날 뜻을 밝혔다. 시민들은 물론 인근지역민에게도 유명한 수제 돈까스 집이 곳곳에 있고, 수십년간 이어온 손만두 상점들이 자유시장을 지역 명물시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중앙시장은 전통과 현재,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 전통시장들이 현대화 사업으로 외형을 바꾸는 것에 비해 중앙시장은 1970년에 완공돼 45년간 옛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가·나·다·라 동이 미로처럼 연결된 구조가 독특하고, 한지로그리는세상, 청춘카페 등 문화단체나 젊은 창업자들이 예술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문화적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단에 설명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중앙시장 상인들이 이번 설명회를 위해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젠테이션이라는 것을 해봤다"며 "각 상인들의 열의가 대단하고 의지도 강해 사업에 선정될 때까지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기청 골목형시장은 국비와 시도비 포함 6억원이 지원되고, 문화관광형시장은 36억원이 지원되는데 사업선정 결과는 올해 상반기 내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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