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저면 고산리 '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대표: 조영준)'이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자 전원마을 조성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은 지난 2010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양잠산물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시설을 비롯해 양잠전시관, 체험관, 잠실 등을 갖췄다. 또한 지난해 6차산업 경영체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교육농장 인증을 받는 등 6차 산업화 양잠테마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전원마을 조성은 이같은 기반을 토대로 양잠테마단지를 함께 운영하며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마을의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고산리에 조성되는 전원마을은 분양면적 400㎡부터 800㎡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별 독립필지에 뽕나무밭을 정원으로 갖춘 10세대의 전원주택을 분양한다.

건축물은 기초공사를 제외한 황토벽돌, 목재 등 친환경 건축소재를 사용하며,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펠렛보일러, 복사열난방기를 설치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한다.

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 조종복 사무국장은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지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공간구조를 갖춰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주민들은 뽕, 오디, 누에 등 양잠산물 재배 및 가공, 체험행사 등에 참여하며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우선 선정하며, 체험전문가, 효소전문가, 음식전문가 등도 우대한다. 조종복 사무국장은 "자동차로 20분이면 시내에 나갈 수 있고, 인근에 저수지, 골프장, 스키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면서 "꿈꾸는 전원생활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 766-0207(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