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로변에 대형차량이 상습적으로 밤샘 주차를 하고 있다.

원주시는 화물차나 버스 등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주차로 인해 안전사고 및 주민생활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심야 불법주차 단속을 실시한다.

화물자동차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가 차고지가 아닌 주거지 인근이나 공터, 주요 도로변에 불법주차할 경우 단속한다. 화물자동차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는 주사무소나 영업소가 소재하는 지역이나 인접 시·군에 차고지를 설치하고 주차해야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자택 인근에 불법으로 밤샘주차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대형차량 밤샘주차 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반곡관설동, 우산동, 문막읍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고없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지도 관련 공무원들이 4인1조 순환근무 형태로 심야단속을 하며,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한 계고 및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오후9시부터 오후11시까지 계고 중심의 단속을 했지만 올해는 단속과 더불어 과징금도 부여하는 등 강경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불법 밤샘주차를 하다 단속을 통해 적발되면 10만~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