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경찰서, 원주의료원은 지난 2일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원주시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통합상담소를 통한 여성폭력피해자 의료지원을 연계하고, 원주경찰서와 원주의료원은 여성폭력피해자 발생 시 의료기관에 즉각 인도해 전반적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원주의료원은 그동안 산부인과가 없어 전담의료기관 중 가정폭력만 담당했으나 최근 산부인과가 신설됨에 따라 성폭력 전담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성폭력피해자 정황검사 및 진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대부분 이뤄졌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성폭력피해자 검사 및 진료가 분산돼 원활한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여성폭력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역사회 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상황 초기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