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여영 음악감독(사진 왼쪽)과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민족 정서와 풍류가 오롯이 서려있는 우리의 전통가락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낼 창작국악 콘서트 '페트리커(petrichor)'가 2일(오늘) 오후7시30분 중앙로 소극장 어울림 무대에서 펼쳐진다. 문화기획 공감(대표: 황영호)이 기획·제작한 월요병 힐링 프로그램 '먼데이 충전쑈' 아홉번째 공연.

전통타악연희극 '메나리'와 '돗가비지게' '세요고의 노래'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이자 지휘자 최여영(시흥시립전통예술단 악장) 씨의 지휘로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준비한다.

'허튼 가락'의 시나위와 이생강류 대금 산조를 하나의 가락으로 엮어 편성한 '산조&시나위'를 비롯해 아홉 곡의 창작국악이 진수를 선보인다. 남도특유의 육자배기 진계면조와 8/10 박자 엇모리, 동살풀이 장단 등 흥이 더해지는 음악적 묘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25현 개량 가야금 연주로 감상하는 도라지타령 변주곡인 '황금산 백도라지'가 특유의 우아함과 화려한 선율을 선사하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테마 곡들이 국악 장단으로 편곡돼 연주될 예정이다.

한편 4월 먼데이충전쑈는 MC '용춘 브라더스'가 진행하는 의학 토크 콘서트 '닥터 딴따라'가 예정돼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766-9948(문화기획 공감)·732-7714(어울림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