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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푸드, 올해 100억 달성한다
종가집김치·치악골김치·제일F&C 납품추진제품별 1∼3등급 구분
2015년 02월 23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올해 2년차를 맞는 원주푸드 사업이 민간영역 공급 확대를 통한 대대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3월부터 가동된 원주푸드종합센터는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학교급식을 납품했다. 87개 학교 중 57개 학교에 원주푸드를 공급해 지난해 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사업영역을 민간사업자까지 확대해 매출규모를 1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원주푸드 공급계약이 추진되는 곳은 3곳이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대상기업의 종가집 김치. 대상기업 요청으로 추진 중인데, 원주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무 등의 납품을 원하고 있다. 대상기업은 중국 베이징에 공장을 갖추고 연간 김치와 볶음김치 2천500톤을 생산해 전국에 납품하고 있다.

이 계약이 체결되면 신림면과 부론면에서 생산된 배추가 중국산 배추를 어느정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기업은 절임배추와 깍두기용 무를 요구하고 있는데, 원주푸드종합센터는 전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공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

지역업체인 치악골김치도 원주푸드종합센터 문을 두드리고 있다. 치악골김치는 흥업면 대안리에 위치해 있어 원주푸드종합센터와 매우 가깝다.

그동안 대관령 고랭지배추나 전라도 등지에서 배추를 공수해 김치를 만들었는데 계약이 성사되면 물류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와 원주원예농협은 치악골김치가 배추를 납품받아 김치를 만들면 원주 초·중·고교에 납품하도록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춧가루 공급 등도 논의하고 있다.

군납 업체인 군인공제회 제일F&C 원주공장에는 올해부터 원주 산 콩(백태)이 납품된다. 지난달 원주시와 원주원예농협이 제일F&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60톤 가량 두부콩 원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원주 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학교급식 등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돼 원주시와 원주원예농협 제일F&C 모두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제일F&C나 치악골김치, 종가집김치 모두 원주푸드 인증을 받은 로컬푸드가 공급될 것"이라며 "관내 대형마트와도 원주푸드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1·2·3등급으로 구분

지난해 원주푸드종합센터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다 받아주지 못했다. 원주푸드 주 수요처인 학교에서 필요한 물량만 받으며, 농민들로부터 원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농민들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원예농협이 원주푸드종합센터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규격화 하기로 했기 때문. 기존에는 모양과 크기가 달라도 모두 같은 금액에 거래됐지만 규격화가 이루어지면 1·2·3 등급으로 나뉘어 학교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3등급으로 구분하면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가격도 5년치 평균을 산출해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함으로써 학교에서 원주푸드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주시와 원주원예농협은 지난해 학교 위주로 공급을 해왔지만 올해는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해 농가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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