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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금융타운 부상
밝음신협·NH농협은행 등 10여곳 진출 가시화
2015년 02월 23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정주여건 갖춰지면 입점 가속화…5월부터 진출

1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혁신도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혁신도시가 원주를 대표하는 금융타운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원예농협은 이미 부지를 매입해 건물 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NH농협은행도  6월을 목표로 지점 개점을 추진중이다.

밝음신협은 지난 10일 정기총회를 통해 혁신도시 지점개설을 승인받아 5월경 임대형식으로 진출을 계획 중이며, 참빛신협도 혁신도시 내에 부지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치악·동원주·단구새마을금고 등도 혁신도시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판부농협은 오는 3월 새 조합장 선출후 진출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혁신도시로 진출을 꾀하는 표면상의 이유는 조합원과 회원의 편의 증진이다. 반곡관설동과 행구동 일원은 최근에서야 도시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금융점포 진출이 뜸했다. 조합원들과 회원들이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거리를 왕래해야 했는데 금융점포를 개설해 편리함을 증진시키겠다는 것이 조합과 금고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그에 따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예비 고객 확보차원에서라도 지점을 개설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많았다. 저금리 기조로 각 금융기관마다 영업수익이 악화됐지만 미래의 인구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 최근 개최한 각 금고의 정기총회에서 혁신도시 지점 이전이나 개점안이 종종 보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혁신도시 금융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에 가깝다. 12개 이전 공공기관이 모두 주거래은행이 있어 1금융권 지점 진출도 예상되기 때문. 가뜩이나 금리 전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금융권이 동시에 경쟁하게 되는 구조여서 각 기관들은 진출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금융기관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올해안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 되지만 아직 직원 이전이 완료되지 않았고 정주여건도 다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이전하면 오히려 손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초 정주여건이 갖춰지고 그에 따라 생활권이 활성화 되면 이에 맞춰 금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매력적인 수요처임에는 틀림없지만 2금융권이 공공기관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맺을 것도 아니고 회원확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여 혁신도시 진출이 기회가 아닌 위기로도 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공사는 혁신도시 수용인구를 3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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