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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안전시설 '미비'
원주시 12개소 중 2개소 시정명령·3개소 권고조치
2015년 02월 23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지난 1월 10일 경기도 의정부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시작된 불길이 다른 아파트까지 번져 5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전용면적 85㎡ 이하, 300가구 미만의 단지형 다세대 주택, 원룸형 주택 등을 지칭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9년부터 건축규제를 완화시켜 지은 주택이지만 화재와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발맞춰 원주시는 지역 내 도시형 생활주택의 소방, 전기·가스시설, 소방진입 통로, 건물 이격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부실한 점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의 도시형 생활주택은 12개소로, 200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데 최근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도시형 생활주택은 안전시설이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이중 경보설비,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설비가 노후되거나 오작동 하는 2개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가스볼 밸브가 부적합하거나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3개소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의정부 화재가 대형화재로 번지게 된 결정적 요인은 외벽 드라이비트 공법 때문이었는데 원주에서는 3개소에서 드라이비트 공법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외벽에 단열재를 붙이고 아크릴 합성수지를 덧씌워 마감한 공법을 말하는데 단열재는 보통 스티로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 다행히 원주의 경우 건물 간 이격거리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주택 동간 이격거리 6m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 이격거리 기준인 1m를 모두 넘겼다.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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