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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어 추억 선물"
안기창 아이세상앤스튜디오 대표
2015년 02월 23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안기창(45·아이앤세상스튜디오 대표) 씨는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그 사람의 가장 행복한 표정을 잡아내 사진 속에 담는 일이 안 씨가 하는 일이다.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그의 컴퓨터 속에는 지금까지 찍은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담겨 있다. 그 중에는 안 씨가 일이나 사업목적이 아닌 마음으로 찍은 사진들도 있다. 돈벌이가 아니라 주위에 행복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무료로 찍은 사진들이기에 들여다 볼 때마다 정감이 더 가기 마련이다.

 "많지는 않아요. 그저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했을 뿐"이라는 안 씨의 겸손함과는 달리 그는 자신의 사진관을 낸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무료 사진봉사를 해왔다. 남 앞에 드러내 놓고 봉사를 다닌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이나 형편이 넉넉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었다. 자율방범대가 독거노인 무료 영정사진 촬영행사를 할 때는 액자값만 받고 봉사하고, 복지시설 등에서 요청이 있을 때는 실비만 받고 출장 촬영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최근 특별한 결심을 했다. 행구동주민센터와 판부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매달 한 가족씩 무료 가족사진을 찍어주기로 한 것. 직접 사진관을 운영하면서도 3년 전 부친 팔순 때 자신도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는 그는 당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큰 일은 아니지만 가족사진은 그 가족의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안 씨는 "시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는 가족사진은 그 시간을 놓치면 영영 남길 수 없는 것이기에 그 어떤 사진보다 소중한 선물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가족사진은 사진 속 얼굴 수 만큼 다양한 사연이 숨어있다. 때문에 수혜 대상자와 그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동안 부담스럽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일 모두 안 씨가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봉사로 하는 일도 당사자가 만족할 때 보람이 크다"는 그는 때문에 무료사진을 촬영하는 날이면 더더욱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다.

 앞으로 독거노인들이나 조손가정, 편부·편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임대해 운영중인 사진관 건물을 인수하게 될쯤이면 지금보다 더 많이 봉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안 씨의 컴퓨터에 사연을 가진 많은 사진들이 차곡 차곡 쌓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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