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수명은 어떻게 되는지이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치과 치료 중에서 영구적인 치료는 발치 뿐 입니다. 치료가 정상적으로 적절하게 이루어졌다면 치료의 수명은 환자분의 관리 능력에 따라 많이 좌우 됩니다."라고 대답한다.

환자 분들 또한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치료 받는 것이기에 수명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아 보인다. 자연치아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가에 따라 어려서 다수의 치아를 발치 하기도하고 죽을 때까지 치아를 하나도 뽑지 않고 잘 쓰는 경우가 있듯이 임플란트는 치과의사가 행하는 치료이기에 영구적으로 쓰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하지만 치료 후 환자가 관리를 위해 힘쓰면 분명 10년 또는 그 이상 사용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치료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플란트 주위에 건강하고 적절한 양의 골조직은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리고 잇몸, 즉 임플란트 주위 치은조직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관리는 치조골조직과 치은조직의 건강 유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건강한 잇몸 유지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한 구강위생 관리다. 이물질이 없도록 꾸준히 양치하는 습관과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양치는 식후 바로 하고 기상 후, 취침 전에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양치를 통한 임플란트 주위 청결 유지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칫솔 이외에도 특수 칫솔(치간칫솔, 임플란트용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해야 하며, 손동작이 힘들 경우에는 '음파 칫솔'이나 '워터 픽' 등을 권한다. 담배는 치은 염증 발생률을 증가시키므로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치아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체내에 필요한 칼슘이 잘 유지된다면 임플란트 주위 골조직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슘을 재흡수하는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연치아 및 임플란트가 건강한 치조골에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칼슘 섭취와 3개월에 한번 씩 비타민 D를 주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