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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전의식이 중요
소방안전기준 강화 내용
2015년 02월 02일 (월) 김상철 원주소방서장 wonjutoday@hanmail.net
   

유난히도 큰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이 지나고, 을미년 청양의 해가 시작됐다.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마음 저린 일들을 겪으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의정부 화재는 다시 한 번 '안전한 삶'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의식개혁이 필요하지만 금년부터 정부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라도 줄여보자는 의도에서 한층 강화된 소방안전기준을 시행하고 있다.

새로 시행되는 법안의 주요내용은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제도 도입,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확인절차 강화, 밀폐구조의 영업장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피난안내도에 1개 이상 외국어 표기,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기준 정립 등이다.

여러 원주시민을 비롯해 지역 내 주택, 기관, 사업장 등에서 이러한 사실을 숙지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련 법령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소방안전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 중 연면적 1만5천㎡ 이상인 건축물은 1만5천㎡ 마다 1인 이상, 300세대 이상인 아파트는 300세대마다 1인 이상의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선임하여야 한다. 공동주택(300세대 미만)·노유자·숙박·의료·수련시설 등은 면적에 관계없이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1인 이상을 선임해야 한다.

둘째,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확인절차를 강화하여, 다중이용업주 변경 시, 지위승계를 허가하는 관청에서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함으로서 의무가입 규정을 확고히 했다.

셋째, 지상에 있는 영업장 중에서 창문 등을 막아버려 환기·채광·출입 면적이 영업장 바닥의 1/30 이하인 밀폐구조에 한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명문화 했다.

넷째, 외국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피난안내도나 피난안내영상물에 한글과 함께 1개 이상의 외국어를 표기하도록 개선했다.다섯째,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거나 용접 불티가 발생하는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공사현장에는 소화기·간이소화장치·비상경보장치나 간이피난유도선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도록 하였다.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 참사를 돌이켜 볼 때 국민 개개인이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대형사고로의 확산은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는 제도적 규제가 아닌 국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생활화 해갈 때, 소득 3만불 선진국은 물론 안전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시행되는 소방안전기준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원주시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새해에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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