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3층, 연면적 1천300여㎡ 규모로 건립한 통합보훈회관.

원주시 통합보훈회관이 준공돼 지난주까지 10개 보훈단체가 새 사무실로 입주했다.

그동안 보훈단체 사무실이 분산돼 있다보니 협력체계 구축이 어려웠고, 춘천시 등에서 통합보훈회관을 건립하면서 원주에서도 신축 건의가 제기됐다.

당초 원주시는 판부면 서곡리 시유지에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보훈단체들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해 명륜동 구 보건소 자리에 신축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병무청에 등록된 관내 보훈회원은 약 4천600명으로, 이들의 명예 선양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통합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1천470㎡ 부지에 지상3층으로 건립했으며, 연면적은 1천300여㎡이다. 국비 5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7억원 등 25억원이 투입됐다. 보훈단체별 사무실 면적은 평균 76㎡이며,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갖췄다. 준공식은 오는 25일 경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했던 유공자에게 지원하는 참전명예수당을 현행 월 4만원에서 오는 6월부터 월 5만으로 인상 지급하기로 했다.
　
▷보훈회관 입주단체(회원 수)

전몰군경유족회 원주시지회(390명), 전몰군경미망인회 원주시지회(325명), 상이군경회 원주시지회(720명), 무공수훈자회 원주시지회(896명), 고엽제전우회 원주시지회(297명), 월남참전자 원주시지회(1천387명), 6.25참전유공자회 원주시지회(1천291명), 광복회 원주연합지회(84명), 특수임무유공자회 원주시지회(45명), 재향군인회(1만2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