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구조팀 소속 박민재 소방장이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 성과가 우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공무원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최고 훈격인 옥저근정훈장 10명을 비롯해 근정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36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등 전국의 우수공무원 84명이 선정됐다.

박 소방장은 지난 200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수많은 화재·구조·사고 현장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공무원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소방장비 개발·제안을 위해 노력했고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국제구조대원(해외긴급구호대, KDRT)으로 등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수난사고 분야 이수과정인 Swiftwater Rescue Trainer 자격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소방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소방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처럼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